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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두두
지지두두

식후 졸리는거 식곤증인가요 당뇨 전죠증상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28

당뇨 전조증상중에 식후 졸리는게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보통 식후 보다는 나른한 2~3시사이 저는 잠이 오는데요. 그렇다고 막 못 참겠다 싶을정도는 아니고 찬물마시고 잠시 정신차리면 괜찮아지기는 합니다만,,,혹시나 당뇨로인한 증상이나 혈당 스파이크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배고픔도 좀 자주느끼고, 입이 좀 자주 마르는거 같기도 하며, 살이 1키로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12월 국가건강검진에서는 공복혈당은 90이였고, 올해 3월달에 소화불량으로 내과에서 위내시경 하면서 공복에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을 실시했었는데 그때 의사선생님꼐서 따로 당뇨에대해서 말씀은 없으셨지만, 당뇨 검사도 같이 됐는지는 확실하게 모르겠습니다.
보통 내과에서 혈액검사를 실시하면 당뇨검사도 같이 실시가되는편일까요??
아니면 따로 해보는게 더 좋을까요?
키와 몸무게는 178 / 72이며, 유전은 없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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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식후 졸림 현상은 흔히 식곤증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당뇨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인 신체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작년 12월 국가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이 90으로 정상 범위에 있었고, 올해 3월에 내과에서 위내시경과 함께 실시한 혈액검사에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면, 당시 검사에서는 당뇨가 의심될 만한 소견이 없었을 것입니다. 현재 나타나는 증상들이 당뇨와 관련이 있는지 확실히 하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공복혈당 검사와 함께 HbA1c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곤증은 식사 후 소화로 인해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식곤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상황에 따라 혈액을 필요한 기관에 재분배하는데, 식사 후에는 소화를 위해 소화기관으로 많은 혈액을 보내기 때문에 뇌나 근육으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몸이 나른해지고 식곤증이 생깁니다. 또한 음식에 포함된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몸 속에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으로 합성되는데, 세로토닌은 기분을 이완시키고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여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트립토판이 많이 포함된 우유나 바나나 등의 음식을 피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짧은 낮잠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탄수화물 식사는 식곤증 증상을 더 크게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식곤증을 일으키는 이유는 오렉신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과 관계가 있습니다. 오렉신은 식욕을 조절하고 주의력을 높이는 각성 기능을 하는데, 탄수화물 섭취가 많으면 오렉신 분비가 억제되어 쉽게 졸음이 오게 됩니다.

    과식하지 않았고 탄수화물을 많이 먹지 않았는데도 졸리다면 생체리듬에 따른 정상 반응일 수 있습니다. 생체리듬에 따라 점심 이후 시간에 졸음이 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수면 욕구가 가장 강한 시간은 새벽 4시경과 기상 후 8시간이 지난 오후 2시경이기 때문에 점심 이후에 졸음이 오는 것은 정상입니다. 낮 시간에 햇빛을 충분히 쬐고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10분 이내의 짧은 낮잠으로 해소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수면 부족, 수면 장애, 만성 피로 증후군이 있는 경우 낮에 졸음이 올 수 있으며, 식후에 더 심하게 졸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식곤증은 보통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당뇨의 위험을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에 갑자기 식곤증이 심해졌거나 수면 부족, 피로감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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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김병관 내과 전문의입니다.

    공복혈당이 90 이면 당뇨가능성은 낮겠습니다. 당화혈색소 해볼 수도 있긴 하겠지만, 젊은나이에 굳이 당뇨를 의심할 상황은 아닐거 같네요.

    밥먹고 졸린건 당뇨와 전혀 연관없을 거 같습니다.

  • 식사 이후에 흔히 식곤증 증상이 생길 수 있지만 혈당 스파이크로 인해서도 비슷한 양상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 하신 내용들을 토대로 두 가지를 감별할 수는 없으며, 식사를 한 이후에 혈당 수치를 확인해보면 감별이 가능하겠습니다. 혈당이 크게 높아지지 않으면 단순 식곤증, 확 높아지면 혈당 스파이크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인 내과 진료에서 시행하는 혈액 검사에서는 혈당 수치 외에 당뇨 검사가 같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