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왕시기에 국내성에서 평양성으로 수도이전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장수왕시기에는 고구려가 강성한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성에서 평양성를 수도를 천도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내성은 425년간 고구려의 수도 였습니다. 산악지역으로 둘러쌓인 천혜의 요새로서 수도를 방어하기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산골짜기에 위치해 터가 좁고, 외부와의 교류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평양은 대동강 유역의 넓은 평야로 경제적 기반이 탄탄 했고, 문화적으로도 발달한 도시였습니다. 또한 육로와 바닷길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중심 역할도 가능한 지역이었습니다. 고구려의 영토와 한반도를 전체적으로 보면, 평양이 중심이 되기에 장수왕은 수도를 평양성으로 이전했다고 볼 수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4세기대 국력이 비약적으로 신장된 고구려는 대폭 늘어난 인구와 영토를 효율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되며 그러기 위해 보다 강력한 왕권이 필요했습니다.
국내성에서 대대로 뿌리를 내린 귀족들의 세력기반을 약화시키고 왕실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왕도의 건설이 요청되며 이와 같은 필요성은 광개토왕 이후 점차 대두되며, 장수왕의 재위기간 동안 국제정세는 복잡했습니다.
북연정권이 들어서면서 서쪽으로부터의 압박에서 다소 벗어날수 있었지만 그 서쪽에서 새로 일어난 북위는 고구려에게 위협적인 강적이었고, 광개토왕릉비에 의하면 왜가 백제와 연합하여 남방에서 분쟁을 일으켜 왔으며, 백제, 신라와 더불어 왜가 어우러진 복잡한 상황은 고구려로 하여금 남쪽지역에 대한 새로운 국가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을 느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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