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소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30년'은 1980년대 일본 경제 최고 호황기 때 미국 주도의 플라자선언으로 인한 엔화 평가 절상으로 일시에 수출 경쟁력을 잃어버린 데서 시작되었다는 게 중론입니다.
수출 경쟁력 회복의 난맥상을 국내 내수 경기 진작으로 당시 일본 당국은 결정했고 과도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버블 경제가 형성되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부동산 시장이 붕괴하며 일본 경제는 고령화와 맞물려 내수 경제 침체, 엔고로 인한 수출 경쟁력 상실 등으로 기나긴 침체의 터널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2006년 취임하여 제로금리와 강력한 확대 재정 정책을 시행한 아베 총리가 주도하면 일본은 기나긴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게 됩니다. 아베의 주요 정책은 자국 우선주의, 엔저, 친미정책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