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안될 때 탄산음료가 도움이 되나요?
많은 사람들이 소화가 잘 안될 때
탄산음료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나요?
트림 때문에 그러는 것 같은데 트림은 그냥 탄산 때문에
나오는 거고 소화랑은 상관이 없지 않을까요?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각종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고 급히 서둘러 먹으면 체하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심리적 안정과 여유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사 시 편한 마음으로 천천히 여러 번 씹어 먹도록 하고, 위에 부담을 주는 맵고 짠 음식이나 고지방 음식, 술, 카페인, 탄산음료, 과식, 야식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식후에 곧장 눕게 되면 위장이 평평해져 식도를 자극하게 되는데, 이 습관이 고쳐지지 않으면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 증상이 있을 때는 한번 정도 식사를 거르거나 위에 부담되지 않는 죽이나 유동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죽처럼 수분이 많은 유동식이 밥보다 위에서의 배출이 훨씬 빠르지만, 장기간 죽만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콜라는 탄산음료의 청량감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될 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산음료의 이산화탄소가 복부 팽만을 유발하여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고 디아스타아제라는 효소가 있어 소화촉진에 도움을 주는 매실차, 유자차 등이 좋습니다.
소화불량이 느껴진다면 소화제를 복용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반신욕, 족욕, 가벼운 산책 등으로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여 증상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탄산 음료는 소화와 직접적 관련성이 없습니다. 탄산 음료는 탄산과 설탕 그리고 물이 섞인 것입니다. 탄산을 마시니 당연히 트림이 나오는 것이구요. 소화가 잘 된다고 착각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설탕이 들어가니 소화는 더 안 됩니다. 설탕은 소화가 안 되는 물질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소화가 안 되면 소화제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 설탕이 소화 과정에서 발효되면서 가스를 많이 만든다.그리고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탄산음료는 금물이다. 탄산음료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이 때문에 위산이 역류해 소화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