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검사하니 근종이 5개나 된다고 합니다. 개복수술 확정인데 일단 근종만 제거하기로 했는데, 자궁적출하라고 권고하던데 하는게 나은가요?
제 나이가 폐경을 앞둔 나이이고 갈수록 여성호르몬 수치가 오르지는 않을 텐데 꼭 자궁을 적출하는 게 맞는 건지
고민이 됩니다. 자궁적출을 하면 생리가 멈추는데, 근종이 폐경이 되기 전에 또 재발할 수 있는 걸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낫겠다고 하십니다. 남편은 자궁을 살리라고 하더라구요.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여성호르몬, 생리등을 말씀하시는데 이는 난소와 관련이 된 것입니다.
병원에서는 자궁적출을 권하는데 남편분은 자궁을 살리라고 하신다는 말씀이군요
우선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병원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 자궁적출을 할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이는 오롯이 환자분을 위한 권장사항이지요.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구요
자궁적출을 하든 근종만 제거를 하든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단지 근종만 제거를 하시면 재발의 여지가 있을 뿐이며
만에 하나 재발을 한다고 하더라도 다시 수술을 하시면 그만인 일이니까요. 힘들어지는 것은 환자분 혼자이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닌까요
문제는 남편분이신데요. 자궁을 살리라고 하는 이유를 일단 환자분이 확인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환자분을 위하여 권장하는 수술을 부득불, 바득바득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 환자분이 확인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
질문자님의 현재 상황은 근종의 개수, 증상의 정도, 나이, 전신 질환, 앞으로의 삶의 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48세이시고 복수의 근종이 있으며 증상이 심한 상태인 경우라면 자궁적출이 권장되나,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자궁 보존도 불가능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근종절제술(근종만 절제)의 경우 근종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 재수술의 가능성(추후 재수술 시 수술의 난이도가 더 상승하여 관련 합병증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점), 수술 중 출혈의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은 사전에 인지하시고 수술을 결정하셔야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주신 내용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MRI 검사 결과 근종이 여러 개 발견되었고, 개복수술을 통해 근종만 제거하기로 결정하셨군요. 자궁적출에 대해서도 권고를 받으셨다고 하니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현재 폐경을 앞두고 계시고, 여성호르몬 수치가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에 선택에 고민이 생기셨을 텐데요.
근종은 흔히 호르몬의 영향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폐경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크기가 줄어들거나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폐경 전이라면 재발 가능성도 있으며, 제거하지 않은 근종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을 적출하면 생리도 멈추고, 재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그러나 자궁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경우 근종만을 제거하고 경과를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고민하시는 부분은 그만큼 중요한 결정이기 때문에 본인의 삶의 질과 가치관, 그리고 각 선택지의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수술적인 방법과 더불어 다른 치료법이 있는지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남편분께서도 자궁을 보존하길 원하신다고 하니 가족과 함께 상의하시고 병원에서 직접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을 내리시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자궁근종이 여러 개 발견되었고, 개복수술을 권유받으셨다고 하니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자궁적출 여부는 매우 개인적인 결정이며,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먼저, 자궁근종은 폐경 이후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크기가 줄어들 수 있지만, 폐경 전에 근종이 재발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자궁적출을 하면 근종의 재발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생리를 더 이상 겪지 않게 되어 관련 증상(생리통, 과다출혈 등)도 해결될 수 있죠
하지만 자궁적출은 호르몬 변화로 인한 갱년기 증상을 경험할 수도 있고, 감정적으로나 신체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반면, 자궁을 살리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만 제거하고 자궁을 보존하는 방법은 근종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자궁을 유지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생리주기와 호르몬 균형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자궁을 살리는 방법은 나중에 호르몬 요법을 통해 폐경을 자연스럽게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거구요
결국 개인의 건강 상태와 미래의 삶의 질을 고려하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