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상태는 발기 전에는 포피가 잘 젖혀지지만 발기 시 포피륜이 당겨져 귀두가 충분히 노출되지 않는 경우로, 임상적으로는 경도 또는 중등도의 진성 포경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나 포피가 뒤로 젖혀진 채로 돌아오지 않는 감돈포경이 없다면 응급상황은 아닙니다.
수술을 원하지 않는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고려할 수 있습니다. 비뇨의학과에서는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보통 하루 1-2회 정도 포피륜에 따라 얇게 발라 4-6주 정도 사용 시 일부 환자에서는 포피 탄성이 호전되는 효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고, 완전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연고를 장기간 임의로 사용하는 것은 피부 위축, 색소 변화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권장되지 않으며, 반드시 비뇨의학과 진료 후 상태에 맞게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료 시 수술을 전제로 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를 우선 원한다고 명확히 말씀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