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측천무후는 중국 역사에서 유일한 여자 황제로 권력을 장악하여 690년에서 705년까지 중국을 통치하였습니다.
측천무후는 당 태종의 후궁으로 입궁하여 태자인 이치(고종)에 눈에 들어왔습니다. 태종이 죽고 그녀는 비구니가 되었지만 고종의 총애를 받아 결국 황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종이 죽고 황태후로서 중종, 예종을 번갈아 갈아치워 가며 권력을 행세했으며, 마침내 황위를 넘겨받아 67세 나이에 여황제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황제가 되고 국호를 주로 고쳤으며, 수도를 장안에서 뤄양으로 옮겼습니다. 이 시대를 무주시대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황제에 오르자마자 혹독하고 무자비한 관리들을 동원하여 당나라 황실 종친과 대신들을 대거 숙청해버렸으며, 자신에게 충성하는 신하들로 하여금 당을 통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