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나 조각 등 예술 작품에는 이름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데, 왜 그런 것인가요?
그림이나 조각 등 예술 작품에는 이름이 없고 무제라고 명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요.
유명한 작품들 중 모나리자도 원래는 이름이 없었다는데, 왜 그런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찬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 해설을 하고 있는 김찬우 라고 합니다.
무제 란 제품을 달고 있는 작품이 많은 이유는 저는 이렇게 설명을 해드립니다.
특히나 현대미술작품에 무제가 많은데, 굳이 제목을 붙이지 않는 이유는
제목을 붙임으로써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관객들은 작품을 보았을때 작품 자체에서 작품의 의미, 내용들을 찾고자 합니다.
그러기위해서 사실 작품을 깊숙히 들여다보고 내면에서 그 의미를 확인해봐야하지만
사실 그런 작업은 쉽지 않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작품을 보고 그 작품을 알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제목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제목이 적혀져있을 경우, 보통 제목이 작품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기에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대미술 작품의 경우 주제가 열려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시대에 따라, 개인의 마음상태에 따라 달리보일 수 있는 작품들이 많기에
굳이 관람객에게 제목을 붙여 감정의 흐름을 제한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무제로 제목을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머 도움이 되셨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휴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본래 작품제목이 있었거나 사후 발견으로 그 전의
정보를 알 수 없는 경우 국가기관이나 박물관에서 제목을 새로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아방가르드가 유행하던 시절에는 무제 라고 붙이는 제목없음이 나름 유행인적도 있습니다. 또는 작가가 고민끝에 제목을 정하지 못한경우도 있습니다. 정보가 없어서 제목을 유추하거나 그에 합당한 제목을 붙이는 등 작가가 무제라고 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예술 작품에 제목을 붙인 다는 것 즉, 네이밍을 한다는 것은 그 작품에 대해서 이렇게 봐달라고 요청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소설과 영화 같은 문학 작품에서도 마찬 가지 입니다. 일단 작가가 네이밍을 하게 되면 독자 혹은 감상자들은 그 틀안에서 어쩔 수 없이 작품을 감상 하거나 이해 할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미술 작품 혹은 예술 작품은 실제 대상과 미술의 대상은 일치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미술작품의 대상과 반대 되는 제목을 붙임으로써 실제 대상과 제목을 분리시켜도 전혀 무방 하고 오히려 이렇게 무제라고 네이밍을 함으로써 감상자에게 좀더 다양한 해석과 시선으로 보게 만드는 장점도 있을 수 있기에 그렇게 많이들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