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의 원리는 어떻게 되나요
간헐적 단식이란 것이 하루 중에 일정 시간 동안 단식을 유지하고 나머지 시간에 한해서
식사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러한 패턴을 유지하면 동일한 양을 먹더라도 다이어트
효과가 큰가요? 이러한 방식의 원리가 무엇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뇨병의 치료 연구과정에서 음식으로 공급되는 탄수화물을 줄이면 신체가 반응하여 몸 속에 저장되어 있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려는 케토제닉 상태가 되는데, 약 20시간의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인슐린의 분비가 저하되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려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인슐린 수치가 24시간 이내에 떨어지는데 이때 인슐린 분비량을 이용해 지방 소모를 유도한다는 것이 이론적 근거입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자유롭게 먹되 폭식은 하지 말 것,식사 시간 외에는 먹지 말 것, 물을 꾸준히 마시기, 과도한 카페인 섭취 금지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내장에서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고 탄수화물, 설탕이나 정제된 곡물은 혈관을 통해 포도당의 형태로 전달된다. 필요 이상의 음식을 섭취할 경우 혈액 속의 포도당의 농도인 혈당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를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의 역할은 혈액 내의 포도당을 빼내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한다. 또한 지방세포에 중성 지방의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다. 반대로 음식이 충분히 들어오지 않을 경우, 먼저 간과 근육에 저장되어 있던 글리코겐을 모두 사용하고 그 후에 지방이 유리지방산 형태로 혈액으로 방출되어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내게 된다. 간헐적 단식은 공복을 유지해서 혈당수치를 낮춰 인슐린의 분비를 억제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체지방의 연소를 촉진시켜 체중을 감량하고 우리 몸의 불필요한 세포 성분을 제거하는 것이 바로 간헐적 단식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