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화성 정도 크기의 행성이 현재의 달괘도에 있다면 일어나는 현상은?
달의 크기는 과연 지구생물종들에게 유리한 이상적인 크기와 괘도를 그리고 있나요?
만약 화성정도 크기의 행성 혹은 위성이 현재의 달괘도에 있다면
과연 어떤 현상들이 순차적으로 벌어질까요?
또 지구와 지구생물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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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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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
화성의 반지름은 3,389.5km로 달(1,737.4km)의 약 2배이고, 질량은 달의 약 10배입니다. 따라서 달 대신 화성이 있다면 지구에 작용하는 만유인력은 2배가 됩니다. 조석력은 천체의 질량에 비례하고, 거리의 세제곱에 반비례하므로, 거리의 변화 없이 질량이 10배가 되는 것이므로, 조석력은 지금의 약 10배가 되는 것입니다. 조석력이 10배가 밀물과 썰물의 크기도 그만큼 증가할 것입니다. 현재 서해안에서의 최대 조차가 약 9m이니까 최대 90m까지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황해의 평균 수심이 약 44m이므로 조차가 90m가 되면 사리(음력 보름과 그믐)일 때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는 바다가 사라지고 육지로 연결될 것입니다. 또한 서해안의 대부분은 사리일 때 바닷물에 잠기게 될 것이며, 서울의 절반 정도도 바닷물에 잠기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인류는 대혼란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