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강하게 흔드는 것은 뇌 건강에 안좋은가요?
초등학생 때 부터 혼자있을때 뭔가 일이 원하는데로 안풀리면 머리를 좌우로 혹은 원형으로 강하게 흔드는 습관이 있어왔습니다. 단순히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힘을 뽝 줘서 흔들었죠. 무의식적으로 하루에 수십번씩 할때도 있어서 지금은 신경써서 상당히 고쳐낸 습관이긴한데 이게 혹시? 뇌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지금이야 괜찮지만 나중가서 안좋을 수도 있고...그냥 갑자기 든 생각이라 궁금하기도 하고...알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스트레스 상황에서 머리를 심하게 흔드는 행동은 틱 장애(tic disorder)의 일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틱 장애는 불수의적이고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소리를 특징으로 하는 신경정신과적 질환으로, 뚜렛 증후군이 대표적입니다.
일반적으로 틱 장애는 뇌의 기능적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운동 조절과 관련된 기저핵 회로의 이상이 주요 병리 기전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단순한 머리 흔드는 행동 자체가 뇌에 직접적인 구조적 손상을 초래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머리 흔들기가 장기간 반복되어 경부 근육이나 척추에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줄 수는 있겠지만, 뇌 조직 자체에 심각한 외상을 유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틱 장애의 근본 원인이 되는 뇌 기능의 문제는 다른 정신 질환(강박 장애, ADHD 등)과 동반되거나,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틱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다고 해도, 과거력이 있다면 이에 대한 평가와 관리가 도움될 수 있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신경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스트레스 대처 방식, 이완 요법, 인지행동치료 등을 배워 건설적으로 감정을 조절하고 틱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신경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속할 경우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맞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고 이상이 없는 상황이라면 과거에 그렇게 했던 것 때문에 문제가 생겼으리라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외력에 의해서 하는 것이라면 위험할 수 있지만
본인이 자력으로 하시는 것이라면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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