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올해 7월부터 달러의 상승은 너무나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끝이 어딘지 모를정도로 큰 폭의 상승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달러의 상승을 이끈 원인은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인해서였는데요. 지난 3월에 0.25%를 인상하면서 시작된 미국의 기준금리는 11월 4%까지 상승하면서 올 지금까지만 벌써 3.75%의 금리인상을 하였습니다. 이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지난 2월 1.25%에서 시작하여 지난 11월 24일 마지막 금리인상을 하여 최종 3.25%로 2%의 금리인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즉,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1%가 높은 상태에서 0.75%가 낮은 상태로 역전이 된 것입니다. 여기서 환율의 큰 상승을 이끌었던 주된 이유는 앞으로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미국의 CPI지수가 예측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의 하락 속도가 생각보다는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치가 커졌고 실제로 어제 연준 파월의장 또한 12월부터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겠다고 하면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빠르게 심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생기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의 상황만 본다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앞으로 완화되고 내년 상반기를 끝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게 된다면 다른 국가들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좁혀지게 되면서 달러는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CPI지수가 다시 상승하는 패턴을 보이지 않는 이상은 내년 달러 환율은 1,200대 초반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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