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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반달곰86
뽀얀반달곰8623.08.25

이젠 가망이 없다고 봐야되나요?

나이
47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간경화 우루사 등
기저질환
간경화

어제 뇌 지주막하 출혈로 급히 수술했다가 중환자실 서 안정했는데, 오늘 새벽에 갑자기 뇌압 때문에 개두술 해야된다고 해서 수술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께서 간경화를 앓고 계셨는데, 이때문에 지혈이 잘 안됐나 봅니다. 동공이 계속 확장하고 혈압도 계속 떨어져서 수혈 중이라고 하더니,


저희 주치의께서는 더 이상의 희망적인 말을 드리기 어려울것 같다고 한게 마지막 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희망은 없는 걸까요?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주치의 께서 다시 동공이 수축되고 혈압도 다시 올라가고 있다고는 얘기했는데.


살릴 방도가 전혀 없을까요? 아직 어머니를 보낼 수가 없습니다. 너무 이기적이지만, 보내고 싶지가 않습니다. 너무 소중한 존재고 없어선 안될 사람입니다. 죽기 싫다고 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살릴 수가 없을까요?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듭니다. 아니 못하겠습니다. 이틀 전만 해도 어머니가 하신 잔소리와 말들이 선한데, 도저히 못보내겠습니다.


주치의는 할 수 있는건 다 했다는데 나아질 가능성이 없을까요? 희망이라곤 한 점 없는건가요?


부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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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어머님의 건강 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어떤 말로도 위로해 드리기 어려운 점을 이해합니다. 주치의는 환자의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판단하고 치료하는 전문가이며, 이에 따른 의사의 조언을 따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치의가 그렇게 말을 했다고 하면 현재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늘 희망은 있습니다. 의사의 조언을 따르며 최선의 치료를 시도하고,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8.25

    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상황 정도이고 주치의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상황을 받아들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혈압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이라면 임종도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일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주치의의 판단에 회복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면 이제는 보내드릴 준비를 하는 것이 어머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남은 시간을 의미있게 만들 수 있는 최선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