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공매도(Short selling)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차익을 얻기 위해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후, 주가가 떨어지면 같은 수량을 싼값에 매수하여 갚는 투자 방식입니다. 공매도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모두 존재하는데, 이는 공매도의 장단점이 모두 있기 때문입니다.
공매도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과대 평가된 기업에 대한 시장 교정
- 공매도자는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될 때 공매도를 통해 이를 조정하려 합니다.
- 이는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거품을 억제하는 순기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투자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
-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통해 자산 가치 하락 위험을 부분적으로 헤지할 수 있습니다.
- 공매도를 활용한 롱숏 전략 등을 통해 시장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3. 주가 하락 시 수익 기회 모색
- 공매도자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빌려서 매도함으로써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이는 주가 상승장에서만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하락장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 시장의 유동성 공급
- 공매도자는 미래에 주식을 매수해야 하므로 잠재적인 매수 수요를 제공합니다.
- 특히 하락장에서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한 매수 행위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공매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존재합니다.
1. 과도한 공매도로 인한 시장 교란
- 공매도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주가가 인위적으로 떨어지는 등 시장 교란 행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이는 기업 가치를 훼손하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2. 불공정 거래 수단으로 악용 가능성
- 일부에서는 공매도를 통해 주가를 떨어뜨리고 이를 악용하여 부당 이익을 취하려 할 수 있습니다.
- 특히 허위 정보를 유포하며 공매도를 하는 행위 등은 시장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매도는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 기회를 다양화한다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 시장 교란과 불공정 거래의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도 있습니다. 공매도에 대해서는 장단점을 모두 고려하여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제도적으로도 건전한 공매도 활성화와 함께 불공정 거래 방지를 위한 규제도 함께 갖춰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