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화랑도는 신라시대에 인재를 구하기 위해 시행되었던 청소년 수양단체로, 576년(진흥왕 37)에 시작되어 약 1천여 년간 이어졌습니다. 화랑도는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놀고 그 행동을 지켜본 뒤에 발탁해서 쓰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교육적, 군사적, 사교단체적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화랑은 꽃처럼 아름다운 남성이라는 뜻으로, 한 명의 화랑 밑에는 수백에서 수천 명까지의 낭도가 함께 했습니다. 이들은 함께 수련하고 가무를 즐기며 유람하였으며, 여기에서 인재가 많이 길러지고 발탁되어 특히 삼국 통일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화랑도는 단체정신이 매우 강한 청소년 집단으로, 삼국통일 후 오랫동안 지속된 안정과 평화로 인해 수련과목 중 놀이의 성격이 강한 노래와 춤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화랑도의 도풍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고려시대의 팔관회의 의식과 민간교육기관 사학 12도의 융성에서 화랑도의 유풍과 전통이 다소 남아있었음을 확인할 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