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불면증이 약제로 잘 조절이 안되면 혹시 잠재되어있는 2차적인 원인이 있는지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불면증의 이차적 원인이 발견되면(예: 우울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적사지운동증 등), 해당 원인질환에 맞는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마 수면제로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처방받으셨을 것입니다. 벤조다이제핀 계열의 수면제는 수면유도 효과뿐만 아니라 항불안, 근육 이완 및 항간질 효과를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3-4주 미만의 단기간 사용이 권장되며 장기간 사용 시 내성 및 의존 문제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울증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에도 소량의 항우울제가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항우울제를 선호하는 이유는 수면제보다 내성 및 의존 문제가 적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확실한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항우울제를 사용할 때는 구갈, 낮 시간의 진정, 기립성 저혈압과 같은 부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약물적인 치료로는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 치료를 진행하면서는 수면 시간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다는 것을 설명하고, 수면-각성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저녁 늦은 시간의 운동은 교감신경을 자극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공복으로 잠들지 않도록 간단한 군것질을 허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낮잠을 최소화하고 시계를 시야에서 제거하며, 침실에서 TV나 책을 보거나 일을 하지 않도록 권장됩니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침실을 떠나 조용한 곳에서 이완요법을 시도하고, 다시 잠이 오면 침실로 돌아가도록 권장됩니다. 이완요법은 불면증 환자의 긴장과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면 제한 기법을 사용하여 수면 시간을 조절함으로써 불면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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