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선을 다한거 같은데 마음정리를 해도 될까요?
올해 학기초 A아이로 인해 제 아이친구관계가 틀어지는 사건이 있었어요. 해결을 부탁한 B아이엄마는 해결해주는듯했으나 그 사건과 관련되어있는 C아이부터 시작해서 저희아이빼고 주변친구들을 다 모아 무리짓더라고요.
시간이 지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A아이에게 제가 직접 말한건 아이가 상처받을수 있을거 같단 생각에 그 부모에게도 사과하고 아이에게도 사과하고 잘지내는듯 했습니다. 근데 B엄마가 A아이에게 뭐라고했는지 멀리하더라고요.
B라는 여자랑 더이상 얽히기도싫고 A아이에게 정식으로 사과도했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아이는 잘못이없어요.
그냥 관계정리를 하고 더이상노력은 하지않아도되겠죠?
안녕하세요. 내마음가는대로룰루랄라니나노입니다.
아이들끼리는 다투고 화해하고 하기가 쉽지만 어른들이 개입되면 문제가 커집니다. 엄마가 보시기에 개입이 필요해보이면 처음으로는 내 아이에게 대처방법을 몇가지 제안해주시고 그래도 안되면 그 아이와 내 아이 사이의 접점이 있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시고, 그래도 안되는 경우에 그 아이 부모님께 직접 이야기를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다른 가정 부모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B엄마라면 혹시 나에게 편을 들어서 A아이를 소외시키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일단 우리도 부모노릇이 처음이고 어쨌든 최선을 다 했지만 결과가 이렇게 됐으니 더이상 매달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중간에 아이가 상황을 모르고 그 아이들에게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니 대략 다툼이 있었다는 것 정도는 알려주시고, 그 후에는 아이들에게 맡겨보세요. 생각보다 아이들은 다퉜다가도 어느새 같이 놀고 그러는 경우가 많아요.
안녕하세요. 도로밍입니다.
아이들 다툼이나 갈등이 부모님의 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상황에서 다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신 것으로 보여져서 뭘 더 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