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채무불이행선언을 해도 초강대국미국에 의해 무너지지않는 이유는?

Question

몇십년전까지만 해도 세계경제가 미국의 손아귀에 있을 때는 우리나라처럼 IMF로 인해 나라가 파산하고 빚을 갚을 때까지 고리의 이자를 감내해야했던 시절이었지만 지금은 러시아처럼 디폴트선언을 해도 오히려 러시아경제는 더 좋아진다는 말까지 있는데요. 미국의 영향력이 쇠퇴한 탓인가요? 아님 세계경제의 판도가 바뀌고 있는 것인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자국 내 천연자원 등을

무기화하여 각 경제에 영향력을 끼치는 바, 미국의 영향력이

쇠퇴되었다고 보는 시각이 맞는 것 같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러시아는 이미 스위프트에서 제외돼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길이 막혀 있습니다. 따라서 디폴트 이전과 이후가 달라질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 이외에도 러시아의 주 수입원인 원유 수출도 대러 제재에 막혔지만 중국과 인도가 이를 소화해 주고 있어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상 돈이 없어서 디폴트를 선언한것이 아니라 국제결제망에서 퇴출되어 디폴트가 선언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국가 채무를 갚지 못하겠고 디폴트를 선언하게 되면 예나 지금이나 글로벌 신인도가 추락합니다. 러시아도 서방을 포함해 자국 천연자원을 원활하게 팔아야 국민들 후생이 개선됩니다. 만약 디폴트를 선언하게 되면 현금으로 갚든, 원유나 천연가스 같은 현물로 갚든 언젠가는 갚아야 합니다. 이는 미국의 영향력과는 별개의 문제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국가간 채권채무도 일반 사기업과 금융기관 등과의 채권채무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