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만 정리합니다.
갑상선 항진증에서 동반되는 고혈압은 주로 수축기 혈압 상승이 특징입니다. 이완기만 90에서 100 정도로 지속된다면, 갑상선 호르몬 과다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수축기 130 이하, 이완기 95 전후라면 “isolated diastolic hypertension”에 해당합니다.
메티마졸은 항갑상선제이며 혈압을 직접 낮추는 약은 아닙니다. 인데놀(Inderal, propranolol)은 베타차단제로 심박수 감소, 교감신경 억제를 통해 수축기 혈압을 다소 낮출 수 있고, 갑상선 항진증의 빈맥·떨림 증상 조절 목적에 사용됩니다. 다만 저용량에서는 이완기 혈압만 선택적으로 의미 있게 낮추는 약은 아닙니다. 메티마졸을 중단하고 인데놀로 “변경”하는 개념은 맞지 않습니다. 두 약은 역할이 다르며, 필요 시 병용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고려할 점은
1. 갑상선 기능이 아직 충분히 조절되지 않았는지(TSH, free T4 확인)
2. 실제로 지속적인 이완기 고혈압인지(가정혈압, 24시간 활동혈압 측정 권장)
3. 30대이므로 2차성 고혈압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상황은 아닌지입니다.
치료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지 않았다면 먼저 갑상선 조절이 우선입니다. 빈맥이 동반된다면 베타차단제 추가는 합리적입니다. 갑상선이 정상화되었는데도 이완기 90 이상이 지속된다면, 일반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라 ACE 억제제, ARB, 칼슘차단제 중 하나를 고려합니다.
진료과 변경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혈압 평가와 장기적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하려면 내과(특히 순환기 또는 내분비내과) 협진이 더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