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실패했습니다.

재수 실패 했습니다.

고3 졸업식날 무조건 성공할거라고 의지가 충만했던 저는 지금의 저와 너무 먼것 같습니다.

사실 올해가 가장 인상적인 해일정도로 여러 사건들이 있었습니다만, 그게 재수실패의 핑계가 되지는 않습니다.

수능전날에는 부모님께 수능이 무섭다고 보기싫다며 꼴사납게 울었습니다만, 결국 수능을 보게되었고 예상했던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원치않는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고요.

주위 여러 친구 혹은 친구의 친구의 대학들은 생각하면 가슴이 좀 답답합니다.

제가 대학을 가고싶은이유는 취업률이나 우월감 그런것이 주가 되진않습니다 . 물론 없다고할수도 없겠지만,

저의 21살 인생중 처음으로 생겨본 뜨거운 목표였습니다.

사실 고3이되기전까지만해도 대학은 생각도안했고 공부도 안하고 그냥 되는대로 살았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긴 처음 목표인지라 무섭고 서툴기도 했지만 동시에 흥분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고3시작때의 내 의지, 또 고3졸업식때의 의지 이제는 의지란것이 없어져버린것입니다.

만사가 귀찮고 무언가 실행하기 버겁습니다.

가끔 연락오는 고등학교 친구들의 문자나 전화도 무섭습니다.

수능에관한 이야기만 보면 가슴이답답하고 무언가가 있습니다.

뭔가 수능이란 벽에 진것같습니다. 패배자가 된것같습니다.

흔하디 흔한 얘기겠지요.

앞으로 살면서 여러 실패를 만나게 될텐데 어떠한 생각으로 만나야할까요.

저는 이번 실패가 꽤나 거대해서 다음 실패가 오면 무너져 내릴거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무너지기 직전까지가서 많이 힘든생각도 했습니다.

상담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혹은 어떠한 일이있었고 그일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목적했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큰 낙담을 합니다.

      살아오면서 실패 한번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요?

      그 실패는 향후 내 인생에 다가올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글쓴이가 목표하고 낙담하는 모든 것이

      글쓴이가 만든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글쓴이께서 지금 핀란드에 태어났다면 이런 고통을 겪고 있을까요?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놓여 있으신 것입니다.

      그것이 맞고 틀리고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글쓴이께서 받고 있는 고통은 글쓴이만이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그래서 받는 고통에 지나치게 자책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글쓴이께서 지금 극복하셔야 할 것은 '열등감' 일 것으로 보입니다.

      '열등감'은 열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열등하다고 생각해서 생기는 감정' 입니다.

      친구들의 문자나 연락이 무서울 정도면,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열등감'은 주로 '비교'를 먹고 삽니다.

      그래서, 엘리트 중에서도 '열등감'으로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비교'를 하지 않으며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극복하기 위해 '자존감 회복' 훈련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쓴이는 이 세상에 유일무이한 존재이고, 앞으로 10년 20년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일 수도 있는데,

      현재에 지나치게 낙담해 있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전은주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공부는 때가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하지만 공부는 하고싶을때 ,필요할때하게 된다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네요.지금대학을 못간다고 실패했다고해서 갈수없는곳이 아니라고 봅니다.

      제 지인을 예로 91년도에 대학입학을 실패했고 집의 경제사정으로 직장을 다니게 되었고. 직장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아이셋을 키우면서 대학졸업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40대란 나이에 대학을 다시공부 .졸업을 하였고 자격증공부도해서 꿈을 이루어갔습니다.지금은 두곳의 사이버대학을 졸업해 본인과 맞는 꿈을 이뤄 사회복지사로 근무중에 있습니다.

      요즘은 사이버대학도 인정하는 세상이라 취업시에도 얼마든지 대학졸업을 할수 있습니다.

      인생을 길게보시고 지금아니더라도 .똑같이 가지않더라도 더 질문자님이 원하는 이끄는 방향으로 갈수 있을거라 봅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황석제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우리의 인생은 만화나 영화처럼 목표가 생기고 해야지 라는 뜨거운 가슴만으로만 뚝딱되는게 아닙니다.

      나에게 목표가 생겼다면 그것을 위해 무엇을 얼마만큼 스스로노력했는지 스스로에게 되물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목표가 생기고 노력을 했다는 것은 매우칭찬하고 존경받아야할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에 실패했다고 모든걸 잃은것처럼 좌절하는 것은 다른 무언가를 위한 현실도피의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한번 실패를 했으면 다시해보는것도 좋습니다.

      잠깐하고 포기할정도의 목표인데 실패를 했다고 큰 좌절을 하느것은 이타배반율에도 맞지 않는듯합니다.

      스스로에게 좀더 솔직하게 물어보시고 계획을 세우시면 더 좋을것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유상민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지금 미래를 그려나가고 계십니다.

      그림으로 표현을 해볼까요?

      화가가 그림을 다 완성하기 전까지는 설명하지 않으면 이게 무슨 그림인지 이해하기 힙듭니다.

      이것처럼 지금 질문자님께서는 과정을 거지고 계시는 것 입니다.

      부담은 당연히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마음먹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은 과정을 걷는 중이고 이때는 이렇게 다음에는 저렇게 라는 방식으로 마인드를 가져보시고

      앞으로 더 달려 나가 보시겠습니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는 말이 있습니다.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뛴다면 언젠가는 목표에 다다릅니다.

      누구나 넘어질때가 있습니다.

      제 답변으로 질문자님께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