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경에 발목을 접지르면서 인대를 다쳤어요.
다친 직후에는 아예 걷지도 못하고 발목이 땡땡 부었지만 대략 2~3주 정도 탈부착식 깁스 + 약 + 물리치료를 받아서 걸어다니는 불편함이 좀 줄어들었어요. 초음파 검사 결과로는 아직 인대가 일부 찢어져있었고, 지난 주까지만 해도 인대가 완전히 붙지 않아 붓기가 좀 있고 계속 진전이 없으면 고주파 치료?를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깁스를 떼고 약 2주 정도는 보호대 +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았고, 최근에는 스스로 큰 불편함이 없어서 보호대 없이 그냥 다니고 있어요. 하지만 조금 세게 걷거나 발목을 막(?) 굴리려고 하면 삐끗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불안정함을 느껴요.
물리치료는 처음부터 지난 주까지 6주 정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받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큰 효과를 느끼지는 못했어요. 지금은 발목을 세게 사용하는 경우만 아니면 보호대 없이도 큰 불편함 없이 잘 걸어다니고 있는데, 정형외과 내원 및 물리치료 등을 계속 해야할까요?
인대는 파열되어도 불편함이 없으면 그냥 내버려두면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가만히 두면 대체로 스스로 붙어서 정상화 되는걸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있다면 더 치료를 이어가야하는걸지 (치료를 하면 다 낫는건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