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 사람의 인상착의를 ‘용파(容疤)’라 불렀다고 합니다. 용파의 용은 용모(容貌)를 말한다. 또한 파는 흉터를 의미하는데, 파기(疤記)라 하면 사람의 몸의 특징을 찾아내는 데 중요한 흉터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용파 속에는 얼굴 생김새, 신장을 비롯하여 마마를 앓고 남은 곰보 자국, 온 몸에 난 흉터, 기타 여러 신체 조건이 기록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용파 , 용모 파기등은 지방 관아의 향리들이 용파에 의거해서 그렸을 것으로 추정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