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의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장기국채와 단기국채는 가격결정 원리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장기국채의 가격은 장기간의 이자율에 영향을 받습니다. 즉, 장기국채를 발행한 국가는 발행 당시의 이자율을 지불하면서 국채를 발행하고, 국채 만기일에 원금을 상환합니다. 이 때, 만기일까지의 이자를 포함하여 총 이자수익을 보장해줍니다. 이 때문에, 장기간의 이자율이 변동하면 장기국채의 가격도 그에 따라 변동합니다.
반면, 단기국채의 가격은 단기 이자율에 영향을 받습니다. 단기국채는 일반적으로 1년 미만의 기간으로 발행되며, 발행일부터 만기까지의 이자를 지급하면서 원금을 상환합니다. 이 때문에, 단기 이자율이 변동하면 단기국채의 가격도 그에 따라 변동합니다.
따라서, 장기국채와 단기국채는 이자율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의 변동폭도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기가 10년인 장기국채의 가격은 만기가 1년인 단기국채의 가격에 비해 변동성이 큽니다. 또한, 장기국채는 이자율이 상승할수록 가격이 하락하고, 단기국채는 이자율이 상승할수록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