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경 과학전문가입니다.
식물의 키가 점점 클수 있는 것은 생장점 덕분이다. 관다발 속 부름켜의 활약으로 식물이 굵게 자랄수 있는거다. 생장점과 부름켜는 세포의 모양부터 다르다. 생장점은 이쑤시개 처럼 길게 생겼고, 부름켜는 둥근 원 모양이나 다각형 모양이다
부름켜는 껍질 바로 안쪽에 있는데 이곳에서 세포를 만들어 내면 식물이 옆으로 자라나게 되는거다. 생장점은 이쑤시개 처럼 생긴 세포가 뾰족한 부분을 맞대듯이 위로 쭉쭉 자라게 한다. 말하자면 건물을 지을때 1층부터 차례로 층을 쌓아 올려가듯이 한다. 반면에 옆으로 자라게 하는 부름켜는 안쪽과 바깥쪽에서 만드는 세포의 개수가 각각 다르다.
안쪽에는 4개의 세포를 만든다변 바깥쪽에는 2개 정도의 세포를 만든다. 이렇게 나무마다 부름켜 안쪽과 바깥쪽에 만드는 세포의 개수가 다르기 때문에 나무의 종류에 따라 나무 껍질의 모양이 달라진다. 또 같은 나무라도 자라는 차이에 따라 나무 껍질 모양이 다르다
안쪽보다 바깥쪽에 만들어지는 세포의 개수가 적으니까 부름켜 안쪽은 세포가 꽉차게 되고, 바깥쪽은 빈 곳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래서 바깥쪽의 나무 껍질이 갈라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