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중증 우울증 및 공황장애, 수면장애
올해 3월경 고객의 이유없는 폭언과 고성으로 인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5년간 근무한 회사에서는 매년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하면서 제가 고위험군이니 스트레스 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했구요,
결국 원인 모를 신경계 질환으로 인해서 6월경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 근무하고 나서 이유 없이 아픈 곳이 정말 많이 생겼습니다. 병가도 자주 쓰고 검사도 여러번 받으면서 4월 경에는 중증 우울증, 극심한 감정기복, 수면장애, 공황장애, 자살충동, 강박증 등등 정신적인 질환도 많이 생겼습니다. 4월달에 13~15년 너무 소중한 딸 같이 키웠던 반려동물도 하늘 나라로 떠났구요
그 당시에는 내가 그런 증상이 있다고? 라고 웃고 넘겼지만 퇴사 후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주 내원하던 신경과에서는 더 이상 케어가 불가하니 신경정신과쪽 진료를 권유해서 한달가량 통원을 하고 있는데, 너무 괴롭습니다.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는 감정기복과 우울감, 패배감, 좌절감, 무기력증, 공황장애, 피해의식, 수면장애가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 심신을 치료하고자 어렵게 내원한 정신과도 치료를 원래 이렇게 성의없이하나? 라는 생각도 들뿐더러 병원을 여러번 바꿔봤으나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런 적은 없었는데 점점 병들고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너무 두렵고, 절 이렇게 만든 사람들(가족, 회사, 주변인들)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집에 혼자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내가 죽으면 내 주변 사람들이 어떤 반응일까?'를 상상하고, 불현듯 과거에 있었던 정말 사소한 상황이 떠오르면서 그 상황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거나 후회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 이미 실패한 인생이니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을 꺼야. 내가 죽으면 누가 슬퍼해줄까? 누가 울어나 줄까? 라는 생각에 빠져서 일상을 보냅니다.
병원에서는 '우울증이 너무 오랜기간 있어왔다. 생각이 너무 많다. 심리검사 했을 때 평균정도의 아이큐를 보인다.' 라는 내용으로 제 상태를 담으려고 하지만 그런 몇문장으로 제 상태를 단정 짓기는 너무 상황을 단순히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