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중반까지의 서울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해서요 이래서요 저렇구요.. 이런 표현을 많이 쓰면서 말 끝을 가볍게 살짝 억양을 밀어올리는 듯한 말투를 구사하는데,
요즘의 표준어에 비하면 상당히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혹시 지금의 서울 표준말투도 20~30년 쯤 후에 듣게되면 이질적으로 들리게 될까요?
그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현재 우리가 표준어라고 여기는 서울 사람들의 말투, 주로 사용하는 어휘들은 일종의 문화로서 tv프로그램이나 유투브, 소셜 네트워크와 같은 대중 매체와 상호작용하며 독특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20~30년 후에는 또 그 상황에 따른 변화가 있을테니 어색하게 들릴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