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가 동해보다 조수 간만의 차가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많아서 갯벌이 많은데요. 서해가 동해보다 조수 간만의 차가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다른 나라의 바다도 서해만큼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가요?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여러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보다 먼저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동해나 황해의 조석은 대부분이 태평양의 조석이 전파되어 들어온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달과 태양의 기조력에 의해 동해나 황해 내부에서 발생한 조석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전체 조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습니다. 그리고 조석파는 주기가 12시간이 넘고 파장이 매우 긴 파(천해파)입니다. 알다시피 천해파의 전파속도는 루트(g*h)이지요. 여기서 g는 중력가속도, h는 수심을 나타냅니다. 수심이 얕아지면 파의 전파속도는 느려지고 파장이 짧아집니다. 자 봅시다.
1. 수심의 차이
가장 큰 이유는 동해와 황해의 수심의 차이입니다. 동해는 평균 수심이 1,000m가 넘지요. 황해는 기껏 40m 내외입니다. 태평양의 파장이 긴 조석파가 황해로 전파되어 들어오면 얕은 수심으로 파장이 짧아지지요. 태평양의 긴 파장 안에 있던 조석파의 에너지가 짧은 파장 안에 응축됩니다. 즉, 단위 면적 당 조석파의 에너지인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지요. 조석파의 파고는 에너지 밀도의 제곱근에 비례합니다. 다시 말하면 해파의 전파에서 수심이 얕아지면 파장이 짧아지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파고(조차)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동해는 황해에 비해 수심이 깊지요. 에너지 응축이 그리 크지 못한 것입니다.
2. 입구 크기의 차이
황해는 태평양을 향해 넓게 열려 있습니다. 태평양의 조석 에너지가 많이 들어올 수 있지요. 하지만 동해는 태평양으로 통하는 길은 대한해협입니다. 쯔가루해협과 타타르해협이 있기는 하지만 크기도 작고 수심도 아주 얕지요. 즉, 동해로는 태평양의 조석에너지가 많이 들어오지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해안선의 형태와 수심 그리고 크기에 따른 공명
소규모의 복잡한 해안선의 형태는 조석파와 같이 파장이 긴 해파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길이 100km 정도 되는 경기만의 지형은 얕은 수심과 함께 조석파의 공명을 일으켜 파고(조차)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황해 전체의 크기와 얕은 수심은 황해 전체에서 조석파의 공명을 일으켜 파고(조차)를 크게 하는데 기여합니다.
이 밖에도 자잔한 이유를 몇 가지 더 들 수는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 세가지 정도일 것으로 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차(조수간만의 차) : 만조와 간조의 차이
동해안은 20~30cm
서해안은 5~8m
남해안은 2~3m
동해, 서해 조수간만의 차가 다른 이유
지형적인 원인
1. 동해가 서해보다 수심이 깊기 때문( 서해바다는 좁고 얕은 대륙붕이 발달)
-- 같은힘으로 물을 끌어당겨도 바다가 좁은 서해가 물이 더 많이 왔다 갔다 합니다
2. 동해안은 열려있는 해협의 형태, 서해안은 지형적으로 막혀있는 만
--서해안 지역은 조석파의 진행에 의해 연안쪽으로 해수의 쏠림이 발생하여 간만의 차이가 크게되고 수심 또한 깊지 않기 때문에 조석파가 진행 중 해저와 마찰이 생기게 되어 진행속도가 늦어지게 됨으로서 간만의 차이가 높아지게 됩니다.
동해는 깊고 가파른 해안선이 분포하고있기 때문에 조수간만의 차가 바로 반영이 됩니다만 서해는 얕고 넓은 갯벌형태의 바다가 넓게 형성되어있어서 밀물이 들어오더라도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달의 인력으로 원심력으로 작용하는 힘이 적도부분이 가장 큰데 조석에 의해 움직이는 바닷물이 서해(중국과 우리나라로 둘러 쌓인 좁은 지역)으로 들어오면 물의 높이가 더욱 높아지고 태평양에 접한 동해로 들어오면 별 차이가 나지 않을 수 밖에요. 물의 양으로도 많은 차이가 있기에 동해와 서해의 조수간만의 차는 크게 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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