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갈애’란 인도 경전에서 욕망의 대표적인 단어로 자주 쓰이는데여. 갈애로 번역된 딴하(tan.ha)는 결코 채워지지 않는, 끝이 없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의 갈증을 말한다고 하네여. 딴하의 좀 더 자세한 뜻은 ‘갈망, 채워지지 않는 열망의 열기, 목마름, 굶주림’을 뜻하며, 윤회로 이끄는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무언가에 집착하고 달라 붙는다는 뜻을 포함하는 이 단어는 무지 때문에 그것들에 들러붙습니다. 이 들러붙음(집착)은 처음에 탐욕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합니다.그러나 누군가 또는 무언가가 방해가 되면 미움을 일으키고, 이제 미움을 통해 다른 것에 들러붙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사람이 차를 갖고 싶어하는데 이 마음이 탐욕을 일으키고, 차를 갖고자 하는 그 생각에 묶입니다. 만일 부모나 가족이 그 요구를 거절하면, 화를 내고 부모나 가족을 미워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그는 두 곳(차와 가족)에 들러붙습니다. 이게 바로 갈애라고 볼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