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대상에 대하여 점진적으로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두려워하는 대상을 ‘어른의 관점에서 안전이 확보된 상태가 아닌’, 아이가 ‘느끼기에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실제로 조금씩 접해보고, 만져보고, 다루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주어야 합니다. 어떤 것이 위험하고 조심해야 하는지 설명해주어 아이 스스로 구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느끼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부모가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괜찮아’, ‘그게 뭐가 무서워, 하나도 안 무서운거야’등등 아이가 정말 그렇게 생각하기 전에 하는 안심시키려는 마음에 하는 말들은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되지 못한다는 것을 부모가 깨달아야 합니다. 아이 입장에서, 그게 얼마나 무서울지, 겁날지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얼마 전에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제일 무서운게 뭔가요?’ 질문하니, '빚이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엄마 아빠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일까요? 어른들도 무서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