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막 24개월 된 딸이 하나 있는 아빠입니다.
제목 그대로 애착 증세가 너무 심합니다.
현재 아내는 전업주부이고 저는 직업특성상
시간에 있어서 조금 자유로운 편이라 아내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은편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보면
아이가 한시라도 저와 떨어지면 울고불고 난리 입니다.
(잠깐 화장실에서 용변볼때도 문밖에서 웁니다)
이상하게 아내와 떨어질때는 그냥 슬픈표정 짓고 마는 아이인데 제가 업무때문에 잠깐 나가봐야 할 때 즈음이면, 업무전화만 와도 아이가 울기 시작해서
그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보통 아이들은 아빠보다 엄마쪽을 더 좋아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감정적이고 공감을 잘해주면서 싹싹한 아내와는 달리제 성격은 무뚝뚝하고 이성적인 편입니다.
육아에 관해서는 아내와 같이 고민하면서 노력하는 편이지만, 솔직히 제가 봐도 제가 아이에게
지어주는 웃음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어색하고
아내에 비해 한참 뒤쳐집니다.
그런데도 딸은 어떻게든 저와 놀려고하고
업무중에도 아이가 너무 심하게 운다고
화상전화를 하면서 업무를 보기도 합니다.
저는 물론 이런 아이가 사랑스럽습니다만
이렇게 애착증세가 심하면 문제가 생기는게 아닌지
그런 걱정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