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주사 뺀 당일 샤워를 피하라는 안내는 주사 부위 감염 예방을 위한 것입니다.
정맥주사를 제거한 자리는 피부에 작은 천공이 생긴 상태이고, 완전히 닫히기까지 수 시간이 걸립니다. 이 시간 동안 샤워를 하면 물과 함께 세균이 해당 부위로 침투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간호사분이 그렇게 안내하신 겁니다.
다만 퇴원 후 시간이 많이 지나 새벽이 된 상황이라면, 주사 부위가 이미 어느 정도 닫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사 뺀 지 6시간에서 8시간 이상 지났고 해당 부위에 출혈, 부종, 발적이 없는 상태라면, 주사 자리를 방수 밴드로 덮거나 수건으로 보호하면서 간단히 씻는 것은 현실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주사 부위가 아직 빨갛게 부어있거나 멍이 크게 든 상태라면 오늘 하루는 참으시고 내일 샤워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