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학문

생물·생명

밤하늘의오로라
밤하늘의오로라

갈색 지방의 미토콘드리아가 다량의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신생아에 많이 들어있는 갈색 지방의 미토콘드리아는 다른 일반적인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는 달리 다량의 열을 발생시키는데요, 이는 세포 호흡에 어떠한 과정이 다르기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네, 질문해주신 것과 같이 갈색 지방의 미토콘드리아가 다량의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 이유는 전자전달계와 산화적 인산화 과정의 연결이 특이적으로 조절되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인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는 전자전달계를 통해 생성된 양성자(H⁺) 기울기가 ATP 합성효소를 통해 흘러 들어오면서 ATP 합성에 이용됩니다. 이때 방출되는 에너지가 대부분 ATP 합성에 집중되므로 열 발생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반면에 갈색 지방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는 UCP라고 하는 짝풀림 단백질이 존재하는데요, 이 단백질은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위치하여 양성자들이 ATP 합성효소를 거치지 않고 직접 기질 쪽으로 새어 들어오도록 통로를 제공합니다. 즉, 전자전달계를 통해 생성된 양성자 기울기가 ATP 합성에 사용되지 않고, 그 에너지가 열로 방출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갈색 지방의 미토콘드리아는 전자전달계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ATP 합성이 억제되고, 대신 그 에너지가 열 발생으로 전환되는 것이며 이 과정은 특히 신생아나 겨울잠을 자는 동물에서 체온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려 짝풀림 단백질 때문입니다.

    신생아 갈색 지방의 미토콘드리아는 일반 세포와 달리 UCP1(짝풀림 단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세포는 수소 이온 농도 구배를 이용해 ATP를 합성하지만, 갈색 지방은 이 짝풀림 단백질을 통해 수소 이온을 지름길로 이동시켜 ATP 대신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 과정은 ATP 합성을 열 발생과 분리하는 짝풀림 현상입니다. 이 덕분에 신생아는 몸을 떨지 않고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 갈색 지방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는 특수한 단백질인 탈공역 단백질(UCP1)을 가지고 있어 다량의 열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토콘드리아는 전자전달계의 양성자 기울기를 이용해 ATP를 생성하지만, UCP1은 이 양성자 기울기를 소멸시키며 열에너지로 방출하게 됩니다. 즉, ATP 합성을 위한 에너지가 열로 전환되는 비효율적인 경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열을 많이 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