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강화도조약의 체결로 흥선대원군의 통상수교거부정책은 점차 붕괴되고 대신 국내 정세는 개화로 향합니다.
개화정책에 따른 제도의 개혁으로 정부기구에는 개화파 관료가 대거 기용, 1881년 일본의 후원으로 신식군대 별기군을 창설, 이듬해 종래의 훈련도감, 용호, 금위, 어영, 총융의 5영을 무위영, 장어영의 2영으로 개편하자 여기에 속하게 된 구 군영의 군인들은 자기들보다 월등히 조좋은 대우를 받는 신설 별기군을 왜별기라 하여 증오하게 됩니다.
군제 개혁 후 구 5영 소속의 군병의 대부분이 실직, 무위영와 장어영으로 개편된 군병이라도 신설된 별기군에 비해 열악한 대우에 처해있었습니다.
신식군대를 양성하는 별기군이 급료와 보급에서 좋은 대우를 받았으나 구식군대인 무위영, 장어영 2영의 군졸들은 13개월 동안 봉급미를 받지 못해 불만이 많았고, 겨우 한달치 급료를 받게 되나 선혜청의 고지기의 농간으로 말수가 부족했으며 모래가 반 넘어 섞여 있어 이에 격분한 구식군졸들이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