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로 소문난 상사 어떻게 해야할까요?
입사 초기부터 또라이로 소문난 S 상사가 있어요.
전임자도 그 전임자도 일년을 못채우고 그분 때문에 나갔다더군요. 참고는 하고 있었지만.. 겪어보니 왜 그렇게 소문이 무성한지 알겠더라구요.
본인 담당업무 떠넘기고 본인이 까먹고 헤깔려서 틀린게 있으면 힝상 상대방 탓을 합니다. 어려운 내용 채우는건 다 남을 시키면서 정작 본인은 표에 데이터 채워넣는것 밖어 할 줄 모르고.. 책임이 필요한 문제는 떠넘기고..
입사 초기에 이 S 상사가 거래 업체와 데이터가 일치하는지 체크하는 일을 시켰어요. 중요 데이터기에 매일 체크해야 하고 대표님도 보고 있다고요. 그런데 거래 업체와 몇천만원어치 물량이 맞지않아 거래업체와 소통하고 있는 상사에게 확인을 부탁드리니 살펴보지도 않고 괜찮다더군요.. 물량이 맞지 않은 일로 작년에도 크게 이슈가 되어 데이터 보고 담당자가 크게 문책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통 담당자인 상사가 일을 제게 맡겨놓고 방치하고 있으니 너무 당혹스러워 재차 검토 요청을 하니 제 데이터가 잘못된거라고..(살펴보지도 않고)말하는거예요. 마치 제가 문제가 있는것처럼 마무리를 짓더라구요. 그냥 넘기면 일이 커질것 같아 몇일 후 보고 자료에 코멘트를 달아 제출하니 팀장님선에서 S상사에게 체크해보라는 지시가 내려오니 그제서야 일을 하더라구요.
이때 일로 S상사는 제가 드리는 업무적인 의견을 말대답으로 치부하며 욕을 했습니다. 제가 이 일로 나가려하니 팀장님 중재하에 사과하는 자리가 마련 되었고, S상사는 자기가 욕한건 혼잣말이었으니 너한테 한말이 아니라고 발뺌하였습니다. 그러더니 자기가 그런말을 했었는지 기억이 안나니 자기에 대해 얘기 하고 다닌 사람들에게 정정해달라 더군요.
저는 이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힘이 없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S상사 또한 제 말대답에 대한 사과를 원했고 그래도 이 회사에서 맡은 업무가 저와 잘 맞았기에 사과를 드리고 S상사와는 최대한 거리를 두며 회사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그게 8개월 전쯤인데 지금은 아주 나가라는 식으로 계속 꼬투리를 잡으며 노려보고 짜증을 냅니다.
이 S상사가 이럴수록 악착같이 잘 버텨서 오래오래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제 일에 집중하고 최대한 업무적으로 얽히지 말아야지 싶은데 그게 제 맘대로 되지 않아서요.
점점 심해지는 괴롭힘에 잠도 잘 못자고 가끔씩은 스트레스가 심해 두통이 심하게 옵니다. 같은 사무실 쓰는 다른팀 분들도 S상사가 저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 기운내라며 위로 해주시네요.. 그 S상사가 높은 직책도 아닌데 그냥 확 질러버리라는 말까지 하십니다..
이 S상사의 도를 넘는 괴롭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참고로 S상사는 팀장님도 조종하는 수준이라 팀장님의 도움을 얻기는 힘든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