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는 창자의 옛말이기도 하고 간이나 쓸개의 옛말이라고도 합니다. 나중에는 어느 장기 하나만을 칭하는 말이 아니라 오장육부 전체를 다 칭하는 말로 그 뜻이 확대되어 ‘속’이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애를 쓴다는 말은 온갖 내장은 물론 마음까지 다하여 뭔가를 이루려고 힘쓰는 것을 말합니다. 내 ‘속’의 모든 역량을 다하고자 하는 것을 애쓴다고 하는 것이다. 애를 먹는다는 것은 애가 타든 애를 쓰든 간에 속이 온통 상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꿀꺽꿀꺽 삼키며 견뎌내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리고 애가 타다는 것은 마음이 어떤 대상이나 소원으로 인해 매우 간절하게 된 상황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