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건강을 과도하게 걱정하는 것도 건강염려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두 분 다 나이는 만 58세시고 두 분 다 건강하십니다.
어머니가 근육통이 좀 있으시고 아버지는 다 괜찮으시고
두 분 다 불면증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건강검진 결과는 두 분 다 좋게 나오셨습니다.
근데 그래도 많이 걱정이 됩니다.
두 분 다 몸 쓰는 일 하셔서 수명이 짧아지지는 않으실까 걱정도 되고,
가족력에 췌장암이 있어서 걱정이 되고(다행히 두 분 다 술 잘 안하시고 비흡연자십니다.)
사람 일이 어떻게 될 지 몰라서 두 분 다 언제 돌아가실지 몰라서 두렵고 걱정만 됩니다.
심지어 일찍 돌아가신 배우들이나 연예인들 방년을 보면서
우리 부모님도 저렇게 일찍 돌아가시면 어떡하나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이런 것도 정말 과도한 건강염려증인가요??
의학적으로는 건강염려증은 자기한테만 해당된다는데 자기가 아닌 부모님 같은 다른 사람 걱정하는 것도 해당되나요??
본인이 아니라 타인의 건강에 대하여 걱정되고 염려스러운 것은 건강염려증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질병 불안 장애에 해당하는 증상 소견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게 강하면 그것이 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질문자분께서 부모님의 건강에 대해 끊임없이 염려하신다면, 이것이 어느 정도 강박적이거나 불안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염려증은 자신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 불안이 타인에게 확장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나 주위 환경 요인 등 여러 요소가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부모님 두 분 다 건강검진 결과가 좋게 나오셨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물론 가족력이나 불면증 같은 사소한 걱정거리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앞선 검진 결과가 그것을 어느 정도 상쇄해 줍니다. 부모님이 몸을 많이 쓰시는 일을 하신다고 하셨으니, 이를 보완하기 위한 휴식이나 건강 관리 방법들을 함께 고려해보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걱정이 너무 과해져서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건강에 대한 걱정이 지나치게 커져 불안감을 자아내고 그것이 지속된다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불안한 마음이 들 때면, 그것을 혼자서 삭히기보다는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본인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질문자분의 마음을 조금 더 편하게 덮어줄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부모님이 나이가 드실수록 그분들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것은 사람들의 본능적인 반응이기도 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질병이나 부모님이 겪고 있는 건강 문제가 있으면 그 걱정이 더욱 커질 수 있죠.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건강염려증은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건강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 특징이지만,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 특히 부모님에 대해서도 과도한 걱정을 하는 경우, 그리고 가족의 건강에 대한 지나친 불안과 걱정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는 건강염려증의 범위에 속할 수도 있어요
부모님의 건강에 대한 지나친 걱정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거나 일상 생활에서 불안이나 스트레스로 이어지면 정신과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이나 인지 행동 치료는 이런 걱정을 관리하고 다루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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