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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함23.04.13

전선 위에 앉은 참새는 왜 감전되지 않을까요?

전선 위에 앉은 참새는 왜 감전되지 않을까요?

원숭이는 감전되어서 떨어진 것 봤는데, 왜 조류들은 감전이 되지 않죠?

새 발톱이나 발 부위에 절연 기능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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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

    감전(感電·electric shock)'은 몸에 전류가 흘러 전기적 충격을 주는 현상입니다. 전류가 몸에 흐르기 위해서는 전위차가 있어야 합니다. 전위차가 '0'이면 전류가 흐르지 않습니다. 이 말은 참새(날짐승)와 전선의 전위차가 '0'이라는 의미입니다.

    고압선에 참새가 앉으면 참새의 발과 전선은 서로 병렬연결 됩니다. 이 때 두발과 전선 사이의 저항이 0이 돼 전위차도 0이 됩니다. 병렬회로에서 따로 나누어진 회로들은 전위차가 모두 같기 때문에 참새와 전선 사이의 전위차도 0이 되는 원리입니다. 전위차는 물의 수위 개념과 같습니다. 수위가 같으면 물은 어느 한쪽으로 흐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전위차가 같으면 저항값이 적은 쪽으로 전류가 흐릅니다. 병렬연결된 회로는 저항값이 큰쪽보다 적은 쪽으로 전류가 더 많이 흐르는데 참새의 저항값과 전선의 저항값 중 참새의 저항값이 더 큽니다. 인체나 동물의 저항값이 전선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더 쉽게 이야기하면, 전위차가 수위라면 저항값은 물길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물길이 있는데 물이 흐르기 쉬운 곳과 흐르기 어려운 곳 중 물은 어느 곳으로 흐를까요? 자연의 이치는 힘든 곳과 편한 곳 중에 늘 편한 곳으로 흐르려고 합니다. 전기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생긴 장애물인 참새를 향해 흐르기보다 잘 흐르도록 길이 잘 닦인 전선으로 흐르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사람은 어떠냐고요? 사람도 이론적으로는 참새와 마찬가지입니다. 두 손으로 전선에 매달려도 감전되지 않습니다(제발 몸으로 시험하지 마시길). 다만, 지면과 연결된 철탑이나 전봇대에 닿으면 참새든, 사람이든 감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참새는 땅이라는 곳으로 전기가 흐르게 연결이 안되기 때문에 감전이 안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하듯 만약 사람이 두손으로 전선을 잡고 있다면 전기가 흐르지 않는 거죠. 그런데 사람은 전선과 지면이 연결되기에 감전 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참새는 전선 위에 앉을 때 두 개의 전선에 걸쳐 않지 않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전압의 전선에 앉아 있으면 전류가 흐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두다리 사이의 전압의 차가 없기 때문에 전기는 새의 몸체로 흐르지 않으므로 감전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