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같이 있으면 기를 뺏길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입니다
노는거 운동하는거 등등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호기심 많고 놀기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울리게되고
친구가 많아지다보니 건너건너 비행을 일삼는 아이도 아는것 같아 걱정이 큽니다.
그 친구들이 하는걸 다 하고싶어하고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을 이야기 해줘도
본인한테는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생각인건지..
다행인건 아직까지 친구들 이야기나 본인이 잘못한것도 이야기를 해줍니다
듣고있다보면 참기가 힘들지만
화를 내면 이런 이야기도 모르고 넘어갈까 싶어 꾹 참고 들어줍니다
나중엔 위험성도 일러주는데 듣는듯 마는듯 합니다
친구가
무인카페에서 밤을 새고 들어갔다
인생네컷에서 잤다
학교를 안가고 피씨방을 갔다
친구가 집을 나가고 싶다고 했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전혀 심각하지 않게 하는걸 보면
호기심에 부러워 하는 듯 싶기도 하고
같이 어울리다보면 서로 닮아가겠지요
요즘엔
친구들이 학원 안가고 노는걸 보고는
아이도 학원을 빠지고 놀러가고
꾀병으로 아프다 조퇴하느걸 보고는
아이도 아프다고 조퇴를 하고
이런걸 또 다 이야기 합니다
이제는 그러겠다 본인이 약속 해놓고
놀고싶은면 갖은 핑계를 다 대다 안되면
화를 내는 식이 반복 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걱정이 되고
계속 어울려야하는 친구들이라
앞으로가 더 걱정이 됩니다
대화를 해보아도 특별한 불만은 없어보여요
엄마한테는 약속 안지켜서 항상 미안하지 불만은 없다면서 친구들과 노는게 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그래~ 친구들과 통화할 시간이 저녁밖에 없서 미안~
줄이도록 노력할께 가족과 시간 보내도록 노력할께~
말뿐입니다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늦은 시간까지 통화만 하네요
하루 종일 함께 놀고 왔으면서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거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