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저장할 수 있는 수분의 양은 나무의 종류나 나이, 크기, 그리고 주변 환경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먼저 나무의 뿌리는 땅속 깊숙이 뻗어 나가 넓은 범위의 토양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는데, 특히, 사막과 같이 건조한 환경에 사는 나무들은 뿌리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여 건조한 시기를 견디게 됩니다.
또한 나무의 줄기는 물이 이동하는 통로이긴 하지만, 저장고의 역할을 합니다. 특히, 일부 나무들은 줄기에 많은 양의 물을 저장하여 건조한 환경에 적응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잎은 증산 작용을 통해 수분을 배출하는 기관이지만, 동시에 일부 수분을 저장하기도 합니다. 특히, 다육식물과 같이 건조한 환경에 적응한 식물들은 잎에 많은 양의 물을 저장합니다.
또 나무의 종류에 따라 수분 저장 능력에 차이가 있는데, 침엽수림은 활엽수림보다 수분 저장량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나무의 나이나 크기, 주변 환경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많이 접하는 나무의 함수율을 보면 대부분 생재는 30~200%이며, 활엽수종은 45~160% 정도의 함수율을 갖습니다. 소나무는 115%이며, 활엽수종인 신갈나무는 64%, 층층나무는 113%, 박달나무는 48%정도입니다.
참고로 함수율은 나무를 건조시켰을 때 줄어든 수분의 무게를 건조된 나무의 무게로 나눠 100을 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