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 달리 질문자님 말씀처럼 중국은 금리를 인하 또는 동결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아직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회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아직도 경기가 위축되어 있다는 방증입니다.
헝다그룹발 부동산 시장 위기,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위축 지속, 코로나19 완전 무결 정책에 따른 상하이 지역 등의 셧다운 등이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중국은 자유무역 체제 하에서 국가 경제를 꾸려가고 있으나 헌법 위에 공산당이 있습니다. 다른 자본주의 기반 자유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공산당의 일방적인 셧다운 정책 등이 중국에서는 통용되고 실제 국민들도 불편을 감수하고 따르는 편입니다.
과거와 달리 중국은 내수 경제 규모도 상당히 크고 그간 제조업의 글로벌 기지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 경제의 경착륙은 한국 등 주요 수출 주도 국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미국의 자국 위주의 글로벌 공급망 셋업도 아직 미진하여 중국의 부진한 경기는 글로벌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중국 당국의 금리 인하 자체가 한국 경제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금융 시장의 경우 미연준 금리가 벤치마크 이고 중국의 금리가 대폭 인상 되면 문제가 되지 인하나 동결 시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높은 수익률을 쫓아 중국 자본이 국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상 간략히 참고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