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는 하진에게 환관들을 제압하기 위해 관군을 흑산적으로 위장시켜 민간 마을을 불태우고 이를 핑계로 군대를 모아 십상시를 제거 하자는 책략을 올렸습니다. 하진은 원소의 제언을 받아들였으나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환관들의 반격으로 살해되었습니다. 원소는 사병 100명을데리고 황궁을 장악하여 환관 2천여명을 모두 죽이는 것으로 대응하였습니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하진은 환관들과 결탁하여 권력을 잡았으며, 이로 인해 원소의 제안을 주저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당시 궁궐 내에서는 하황후와 그녀의 오빠인 하태후가 환관들을 옹호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진이 환관들을 제압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