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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7

원유 결제 통화의 다원화가 정착될 수 있을까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거래에 위안화 결제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중 러는 두 나라 사이 에너지 거래에서 위안화, 루블화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확산될 수 있을까요?

아울러,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국제 결제시 달러와 유로화의 비중은 비슷해졌다고 합니다.

유로화 원유 결제 가능성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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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재성 관세사입니다.

    원유 위안화 결제 도입은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달러 패권을 무너뜨리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원유 결제 뿐만 아니라 무역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달러 대신 위안화, 유로화 등으로 결제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통신망 스위프트에서 집계한 결과를 보면, 국제 결제에서 달러는 여전히 41%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19%에 불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은 위안화가 달러 패권을 무너뜨리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민 관세사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러시아 등이 위안화나 루블화를 에너지 거래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였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결제 수단의 변화는 급진적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우선 달러는 기축통화로 여전히 그 위상이 높고 전세계적으로 영향력과 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의 강한 금리 인상으로 달러의 강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기에 점차적으로 달러가 무역 거래 결제 수단으로의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이러한 결제 수단의 다각화는 국제 거래에서 달러의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금융 시장의 구조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로화의 결제 비중이 어느 정도 올라왔긴 하지만 여전히 1순위 거래 통화는 달러이며 달러는 기축통화로 안정성이 보증되어 있고 세계적으로 통용되어 N차 거래 시 환전 리스크나 외환 리스크가 줄어들기 때문에 유로화가 에너지 결제 수단으로까지 달러보다 빈번하게 사용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세계의 경제 흐름은 급진적으로 변화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작은 변화들은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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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관세사 드림

  •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결국 현재의 오일(원유)에 대한 결제수단 다양화는 미국의 페트로 달러, 더 나아가 미국의 1위 독주체제를 위협하는 것으로 인식될 것이며, 중국이나 러시아 등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일부 국가들이 앞으로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산유국들과의 관계에 따라 여러 시나리오가 제시될 수 있지만, 결국 미국 달러화만을 기반으로한 결제환경은 현재 위협받고 있고, 조금씩 무너져가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1. 현재 국제상거래에서 기축통화는 국제간의 결제 및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로서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외국과의 거래시 자국 화폐나 상대국 화폐가 아닌 기축통화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무역을 하고 있습니다.

    2. 미국은 1970년대 중동국가의 2차례 석유파동을 겪은 후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잃을 뻔 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해주고 미국 달러로 원유를 결제하도록 함으로써 미국은 페트로 달러를 통해 세계원유시장을 통제하고, 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은 중동으로부터 원유를 구매하기 위해 미국 달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3. 그러나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실버밸리은행(SVB) 파산, 미-중 무역전쟁, 비트코인 등 디지털 결제시스템 확산 등의 영향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 위안화로 원유 결제를 허용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위안화로 결제하고, 인도, 일부 중동국가 및 일부 남미국가들에서 글로벌 탈달러화에 대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4.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원화가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확보하고 전세계 국가들이 원화를 사용하려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1위 경제대국이 되어야만 기능하므로, 현재로선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유로화의 결제비중이 높아지더라도 원유 결제에 사용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현재, 루블화의 경우 러우전쟁으로 인하여 러시아에 여러가지 경제재재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루블화로 결제를 하는 것이며 위안화는 달러패권에 도전하기 위하여 이러한 결제를 요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하여 미국은 보복조치를 하는 등의 수많은 경제제재를 취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EU의 경우에는 미국의 우방이며 굳이 미국과 외교적으로 척질필요가 없기에 이에 대하여 요구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미국이 다시 세계 경제에 대한 주권을 공고히 하게 된다면 이러한 결제의 빈도, 금액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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