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형봉 영양전문가입니다.
귤껍질은 비타민C를 비롯해 여러 항산화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귤에는 헤스페리딘(비타민P), 비타민C,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리모넨, 테레빈유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귤껍질 효능에 대해 소개합니다.
1. 혈액순환 개선
동의보감에는 귤껍질(진피)를 “성질이 따뜻하며 맛은 쓰고 독이 없으며 가슴에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귤껍질은 테레빈유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이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을 개선시켜줍니다.
게다가, 헤스페리딘 성분이 모세관의 삼투압을 조절해 모세혈관을 강화시키고 보호해줍니다. 그 덕분에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2. 항암효능
알맹이보다 껍질에 비타민P가 약 40~60배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은 열에 약하고 쉽게 파괴되는 비타민C를 안정시키고 기능을 촉진시켜 체내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예방해줍니다.
국내 충남대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귤껍질에 함유된 아우랍텐(Auraptene) 성분이 종양대사를 조절해 신장암 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우랍텐 성분은 독성이 없어 기존 사용되던 항암제와 달리 부작용이 없다고 합니다.
3. 면역력 강화
귤껍질은 알맹이보다 비타민C가 무려 4배 많습니다. 진피차를 섭취하면 비타민C 결핍을 막아주고 체내 면역력을 강화시켜 각종 질병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4. 기관지 강화
지금처럼 춥고 건조한 시기에는 호흡기 질환 또는 기관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귤껍질은 가래를 삭히고 가라앉게 도와주는 거담작용이 뛰어나며 기침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감기에 걸렸거나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다면 귤껍질을 깨끗이 씻어 잘 말린 다음 차로 우려드시기 바랍니다.
5. 변비 해소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변비를 해소하고 설사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게다가,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사 전, 진피차를 섭취하면 체중감량에 도움 얻을 수 있습니다.
6. 간기능 개선
한 연구에 따르면 진피의 추출물인 D-갈락토사민이 간 기능을 강화시켜준다고 합니다. 이 성분은 해독작용을 원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간에 축적된 독성물질을 분해해 간세포가 독성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