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내부를 탐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지구의 깊이는 약 6,370km 이며, 대부분의 탐사 기술은 이 거대한 깊이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지구 내부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구 내부를 탐사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지진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지진파는 지구 내부를 통과할 때 속도와 방향이 변하므로 지진파의 이동 속도와 방향을 측정하여 지구 내부의 구조를 파악합니다. 지구 내부의 온도, 압력 등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지하에서 땅을 파내거나, 깊은 산악지대에서 바위를 채취해 연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지구 내부를 직접 파서 탐사한 최대 깊이는 러시아의 Kola SG-3 구멍입니다. 이 구멍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파진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깊이는 12.3km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 구멍은 지질학적 연구를 목적으로 파인 것이며, 자원개발이나 지하공간 탐사를 위한 구멍은 더 깊게 파야합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지하 12km 정도의 깊이까지만 파서 탐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