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대륙 지각의 두께는 약 30km 정도 되지만, 해양 지각은 10km 이내의 두께를 갖는다.
대륙지역에서도 안데스 · 티베트 등의 대산맥이나 고원에서는 60km 이상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지역차는 지각평형설(Isostasy) 등에 의해 예측되어 왔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활발해진 대규모의 인공지진 실험으로 확인되었다.
대륙 지각은 퇴적층으로 덮여 있으며, 하부는 P파 속도가 6km/s 정도인 화강암질층(sial)과 7km/s 정도의 현무암질층(sima)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해양지각은 지역차가 적고, 매우 균질한 특징이 있는데 해령(海嶺) 등 특별한 지역을 제외하면 지각 두께가 대략 6~7km 정도이고, 내부구조에도 지역차가 적다.
판구조론(Plate Tectonics)에 따르면 해양지각은 해양판(海洋板)의 최상부로서 중앙해령에서 형성되는 것이며, 구조가 균등한 것은 그 형성 과정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지각은 해양판(plate)의 움직임에 따라 항상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오래된 연대의 지역에서도 2억년 정도이다.
이와는 달리 대륙지각의 대부분은 지구가 생긴 지 얼마 안 되어 형성된 것으로서, 해양지각보다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지각이 맨틀 위에 정수압(靜水壓) 평형상태로 떠 있는 지각평형을 이루고 있다.
절대연대 측정으로 확인된 가장 오래된 지각 암석연령은 약 35억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