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복용 시에 부작용으로 인한 혈뇨가 나올 수가 있나요
제가 5개월전 작년 건강 검진 시에 부정맥이 보인다고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데 요즘 회식등으로 음주 횟수가 많아서 지나다보니 어제부터 무통증 혈뇨가 갑자기 있는데 원인이 아스피린 부작용 아닐까해서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아스피린을 복용하게 되면 출혈이 생길 수도 있지요. 다만 혈뇨가 나오는 것은 흔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나이를 고려할 때 아스피린에 의한 부작용보다는 좀 더 심각한 질환 방광암이나 신장 질환, 결석 등등을 우선 확인해 봐야 합니다.
(제가 아는 범위론) 육안적으로 관찰되는 혈뇨가 있다면 병원 방문하여 검사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투약으로 인한 경우도 있지만, 실제 다른 신장이나 하부 비뇨기계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혈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미국당뇨병학회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은 당뇨인(10년 안에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가 10%이상)에게는 일차적 예방 목적(아직 질병이 생기지 않은 사람에게 질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루 75-162mg의 아스피린 치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당뇨병을 가진 50세 이상의 남자 혹은 60세 이상의 여자가 심혈관계 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또는 단백뇨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예방적인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위험군, 즉 위에서 언급한 위험인자가 없는 50세 미만의 남자와 60세 미만의 여자 당뇨인은 일차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치료의 근거가 아직 불충분하고, 오히려 아스피린을 사용했을 때 위장 출혈, 뇌혈관 출혈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아스피린 사용이 득보다는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이전에 심근 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을 앓았던 당뇨인은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하루에 아스피린 75-162mg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만일 아스피린에 대한 알레르기로 아스피린을 사용할 수 없다면, 아스피린 대신에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을 하루에 75mg 복용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아산병원 홈페이지)
- 최근 일차 예방(심장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이 아직 생기지 않았는데 이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을 일차 예방이라고 합니다)을 위해서 아스피린을 처방하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인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위에 인용한 내용에 해당하는 위험 요인이 있다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이 어려울 수 있어 진료를 받고 결정하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