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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슴새216
우람한슴새21623.05.31

왜 동로마제국은 서로마제국보다 오랫동안 멸망하지 않은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나서 동로마제국은 아주 오랫동안 존속해왔고 추후 오스만제국에 멸망한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동로마제국은 어떻게 서로마제국보다 오랫동안 멸망하지 않고 존속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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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선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로마제국(비잔티움 제국)이 서로마제국(로마 제국의 동부 부분)보다 오랫동안 존속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지리적 요인: 동로마제국은 서로마제국보다 지리적으로 더욱 방어적인 위치에 있었습니다. 동로마제국은 보스포러스 해협과 달마티아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적인 방어 장벽을 형성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은 외부로부터의 침입과 침략을 어느 정도로 막아주었습니다.

    2. 군사적 방어력: 동로마제국은 강력한 군사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국경과 강화된 군대를 유지함으로써 외부의 침입을 막았고, 자체적인 군사적 방어 시스템을 운영했습니다. 이는 동로마제국이 침략에 대비하고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훈련된 관리 시스템: 동로마제국은 효율적이고 훈련된 행정 및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중앙 집권적인 행정 체제를 운영하고 지방 행정을 철저하게 조직화하여 국가의 안정과 경제적인 번영을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행정 체계는 동로마제국이 내부적인 동요와 혼란을 최소화하며 국가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문화적 영향력: 동로마제국은 그리스 문화와 기독교 신앙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리스 문화와 기독교 신앙은 동로마제국의 핵심 가치이자 정체성을 형성하였고, 이는 국가의 단합력과 지속성을 높이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동로마제국은 서로마제국보다 오랫동안 존속하고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453년에 오스만 제국의 침공을 받아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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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로마와 서로마는 서로 하나의 나라로 생각을 했고 군사적 여유가 있으면 지원을 했으며 서로마가 멸망한 이후 여유가 있으면 게르만족을 몰아내고 영토를 회복하려고 생각을 했고 또한 전쟁을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서로마와 동로마는 황제가 각각 따로 있었기에 자신이 지배하는 지역은 자신이 지켜야 했습니다. 그 기원은 로마제국의 영토가 너무 넓어서 황제가 1명이 있을 경우 서쪽에 전쟁(게르만족의 침입)이 나면 서쪽을 신경쓰다보니 동쪽에서 이틈을 노려 또 적군 (사산조 페르시아제국)이 오면 신경을 쓸 틈이 없어서 아애 황제를 2명을 두고, 부황제도 둬서 영토를 방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 나눈 것입니다.

    서로마는 게르만족의 침입에 붕괴가 되는데, 사실 게르만족이 서로마제국을 멸망시키고 정복하고자 한 것이 아니고 서로마제국 황제를 죽여서 황제가 되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게르만족들은 어떻게든 황제에게 승인을 받아서 로마제국 안에서 자치권을 가진 나라로서 인정을 받고 살고자 했습니다. 즉, 황제는 있어야 하고 자신은 왕국을 건설하겠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이런 생각을 가진 게르만족들이 많으니 서로마제국의 거의 모든 영토를 잃어야 하니 서로마가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따라서 전쟁을 계속합니다.

    반면 동로마제국의 적은 훈족이나 게르만족, 슬라브족이긴 하나 사실 사산조 페르시아가 더 큰 적대국가였고 위협적이었습니다. 훈족은 발칸반도를 약탈하지만 콘스탄티노플의 거대한 성벽을 보고 그냥 후퇴를 합니다. 게르만족도 슬라브족도 동로마를 정복할 능력은 없었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의 성벽을 넘을 만한 공성기나 공성전 능력이 없었기에 그냥 위협을 하다가 돌아가거나 동로마제국의 반격을 받고 큰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동로마의 힘은 금이었는데, 금은 무역에서 나왔고 이 무역을 위한 바탕은 중동을 어떻게 지배하느냐에 달려 있었는데, 중동의 패권을 다툰 것이 사산조 페르시아 제국과의 전쟁이었습니다. 그래서 훈족도 금을 받는 조건으로 후퇴를 하고 다른 침략자도 금에 매수됩니다.

    그리고 오도아케르가 황제를 죽인 후 황제의 관을 동로마제국 황제에게 받치려고 하지만, 동로마황제는 거부를 합니다. 서로마까지 지킬 힘이 없었기 때문이죠. 결국 서로마황제의 대가 끊어지고 오도아케르도 게르만족의 침략 와중에 죽습니다. 황제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주 큰 시절이었고 황제라는 신분 자체가 게르만족에 주는 영향이 컸는데 스스로는 왕으로 자처하다가 (황제로 자칭을 하지는 못함) 결국 토벌되고 살해 당합니다. 당시 황제는 로마인의 혈통이어야 했기에 게르만족 중에는 황제라는 칭호를 스스로 한 경우가 없었습니다. 게르만족의 본능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로마에 대한 로망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지만 게르만족들은 이후 황제라는 말은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유일했는데, 이것도 서로마제국 황제를 계승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는 황제, 제국이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게르만족에게 있어서 황제와 로마는 꿈 그 자체였죠. 이후 나폴레옹이 등장한 후 프랑스를 제국으로 칭하고 스스로 황제로 등극한 이후에 유럽 역사에서 제국이라는 이름이 흔해집니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독일제국, 오스트리아제국, 러시아제국, 영국제국 등등 제국 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나폴레옹의 프랑스제국 이후입니다. 그 이전에는 누가 감히 황제라 칭하고 제국이라 칭하는가! 그런데 나폴레옹이 이 금기를 깹니다. 어? 이거 뭐야! 나폴레옹도 하는데 우리도 하자 이렇게 된 것이 유럽에서 제국이라는 말이 흔해지고 제국주의라는 말도 이때 등장합니다. 제국주의라는 말의 시초는 나폴레옹의 정책을 비난하는 말에서 나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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