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은행이 최소 보유해야하는 유동성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이 낮아져서 대출 금액 상승, 이는 시장 유동성 증가의 요인이 됩니다.투자와 소비 증가는 국가 gdp를 견인하는 경기 부양책으로 작동하고, 중국의 경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 상 긍정적으로 작용할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중국의 내수시장에 유동성이 더 늘어납니다. 지급준비율은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맡겨야 하는 돈의 비율을 얘기합니다. 고객한테 예금 100만원 받으면 혹시 모르니 10%는 중앙은행에 놔두고 나머지 90만원으로 대출장사 해라 이거입니다. 근데 이 비율을 낮춰주니 대출같은거 더 해줘서 시중에 유동성 늘려라 이런 뜻이 됩니다.
중국의 유동성이 풀리면 우리나라는 미국 다음으로 중국에 많이 수출하는 나라이니까 아무래도 수출액이 올라 갈 수도 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에서 2월 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1조위안에 달하는 자금이 시장에 풀릴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지준율 인하는 은행들이 준비금으로 보유해야 하는 금액을 줄여 기업과 가게에 더 많은 대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실물 경제를 지원하는 조치입니다. 당장 지준율 인하에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3.6% 급등해 2달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을 보였을 정도로 시장에서는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급준비율이 내려가면 통화량이 늘어나고 주식시장이나 투자쪽에도 유동성이 증가하고, 기업들의 대출부담도 줄어들게되어 경기 둔화 압박이 줄어들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