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처음 만들어 먹은 게 언제부터인가요?
우리나라에 고춧가루가 처음 들어온 게 임진왜란 후라고 배웠던 것 같은데 그 때부터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빨간 김치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나요? 아니면 이전부터 김치를 먹었는데 임진왜란 후 고춧가루를 넣어 빨갛게 먹은 건가요?
김치라는 음식 자체의 직접적인 유래는 추적하기 애매하고, 농경민족에게 채소를 소금에 절여 장기 보관한 형태의 음식으로 유래를 추적할 수 있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있던 한민족의 그런 음식중 어느 시점부터 지금의 김치라고 부를 수 있는지 나누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단순한 야채염장음식은 삼국지 위지동이전에 고구려에서 발효식품을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전해져 오고 있으므로 삼국시대부터 유래되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옛 김치의 원형은 무가 기본이었고, 우리나라에 고추는 1592년 임진왜란때 들어오고, 오늘날의 고춧가루가 둠뿍 들어간 배추김치는 비로소 조선 현종때 1670-1671년 경신 대기근때 등장한다고 합니다.
유네스코에서 2013.12.5. 한국의 김장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고, 중국의 파오차이와 김치 원조 논쟁을 벌이고도 있습니다. 현재는 세계각국에서 김치가 건강발효식품으로 인기가 많아 품목분류세번(HS) 2205.99호에 김치 영문 Kimchi으로 분류되어 국제간상거래되고 있습니다.
농경민족들에게 냉장고가 없던시절 소금에 절여 오랫동안 보관하여 음식으로 먹기 시작했다고 함. 고추가 없을당시에는 산초나 초피등의 매운맛을 사용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고출 이용하여 젓갈의 비릿맘을 잡는 방법이 널리 퍼졌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