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렙틴이라는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있고 렙틴 유전자를 망가뜨리면 비만해진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비만한 사람은 렙틴이 오히려 더 많이 분비가 되지만 렙틴이 잘 작용하지 못한다는 것(렙틴 저항성)이 밝혀져 있습니다. 렙틴을 일부러 주입해서 살을 빼는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렙틴은 식사 시작 후 15-20분 후에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렐린이라고는 위에서 분비되는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식사 전에 급격히 상승하며 위가 팽창하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 렙틴 저항성이 개선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렙틴 저항성이 개선되어도 본인이 '운동 했으니까 더 먹어도 돼'라고 생각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반드시 식단 조절(음식 일기 어플을 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fatsecret)을 하고 (80%기여도), 운동을 병행해야 감량이 됩니다.